2025년 6월 5일 목요일 욥기 7장 묵상
1 "사람이 땅에서 사는 것이 고된 종살이가 아닌가? 그 삶이 품꾼의 삶과 다를 바가 무엇이겠는가?
2 종이 땅거미 지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것같이, 품꾼이 하루 품삯을 애타게 기다리는 것같이
3 나도 몇 달 동안 허무한 일을 당하고 비참한 밤이 나를 위해 정해졌다네.
4 내가 누울 때 '내가 언제나 일어날까? 밤이 언제 끝날까?' 하지만 새벽까지 이리저리 뒤척인다네.
5 내 몸은 벌레와 흙먼지로 옷 입었고 내 살은 곪아 터졌다네.
6 내 인생이 베틀의 북보다 빠르게 지나가니 소망도 없이 끝나고 마나 보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주님! 무조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
# 고난의 시간에 무슨 말이라도 좋으니 하나님께 울부짖어라!
소나무는
토양이 나쁠수록 더 잘 자란다고 한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열악한 조건에서 오히려 강한 생명력을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나라에서는 속초나 강릉 같은 동해안 지방에 방풍림으로 소나무들이 꿋꿋하게 서 있는 것이다.
요즘 서울에서는 소나무를 보기 힘들다. 왜 그런가? 토양이나 날씨가 너무 좋기 때문이다.
무튼! 이것이 소나무의 역설이다.
우리 인생도
춥고 바람이 강한 곳에서 더 꿋꿋하게 생명력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더 단단하지 않는가?
세상살이 쉽지 않다. 고난과 압박이 몰려온다. 특히 성도의 삶은 더 녹록치 않다.
그런데!
이런 고난과 압박 ! 영적인 전쟁에서 시련을 통해 성도는 더 강한 생명력으로 살아난다.
로마제국때
기독교 박해가 심했을 때 성도들이 믿음을 지켰고, 버텼다. 이들은 오히려 세속의 강한 바람이 불 때 말씀에 더 사로잡혀 흔들리지 않았다.
그냥 죽으면 죽으리라! 라는 각오로 믿음을 지켰다. 이런 믿음의 사람들이 추운 곳에 꿋꿋이 버티고 서있는 소나무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이렇게 소나무같이 꿋꿋이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난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훨씬 더 많다.
이것이 또 고난의 아픔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고난은 실제로 위험하다. 왜냐하면 사람에게 메마름을 주기 때문이다. (너무 힘들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것도 할 수도 없고.. 내 안에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
무튼!
이 고난을 잘 견디지 못하면 고난이 깊어질때 자기에게 더 많이 집중하고 자신의 문제에 매몰된다.
하나님도 멀리 계신다고 생각하고 좌절하고 믿음도 포기하려고 한다.
그럼 이렇게 자신에게 매몰되어, 메마른 인생을 살아야 하나? 그렇지 않다.
고난 중에 해야 할 일이 있다.
이때 믿음이 좋은 척, 자신이 센척 하지 않는 것이다. 아프다고 말해야 한다. 도와달라고 구해달라고 요청을 하고 울부짖어야 한다.
우리가 부르짖는다는 것을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언어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뜻이다.
고통스러울 때!
우리는 하나님을 꼭 만나야 한다. 그리고 그분을 불러야 한다. 하소연이라도 괜찮고 울부짖음도 괜찮다.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 욥기 7장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욥이 오늘 하나님을 향해 하소연한다. 고통을 리얼하게 토로한다. 죽고 싶다고 말도 하고, 하나님이 계시냐고 항변을 하기도 한다. 이것이 욥이 했던 진짜 기도다.
15 내 영혼이 차라리 질식해서 죽는 게 이런 몸으로 사는 것보다 낫다 싶습니다.
16 나는 사는 게 싫습니다. 영원히 살 것도 아닌데 나를 혼자 내버려 두소서. 내 인생이 허무하기 짝이 없습니다.
19 주께서 언제까지 나를 떠나지 않으시겠습니까? 침을 꼴깍 삼키는 동안만이라도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으시겠습니까?
20 오 사람을 감시하시는 분이여, 내가 죄를 지었다 해도 그것이 주께 무슨 일이 되겠습니까? 주께서 왜 나를 과녁으로 삼으셔서 내가 내 자신에게 짐이 되게 하십니까?
21 주는 왜 내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내 죄를 없애 주지 않으십니까? 이제 내가 흙먼지 속에 누울 것입니다. 주께서 아침에 나를 찾으셔도 내가 더는 없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6장에 이어서 욥의 고백이다.
욥은 자신의 지금 현재의 불행한 상황을 리얼하게 고백한다. 고통 때문에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은 언제까지 나를 이지경으로 놔둘 것이니 심정을 토로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계시다면 속히 나를 건져달라고 간구를 한다.
이런 고백을 하는 욥은 믿음이 없는것인가? .. 답은 그렇지 않다! 이다.
욥이 여기서도 도도한척, 나이스한척 하지 않았다. 적어도 하나님 앞에서 그는 솔직했다.
이것이 믿는 자들의 고백이다.
하나님 앞에 솔직할 때, 그때 하나님의 응답은 더 리얼하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금 울부짖음을 기다리고 계신다.
우리가 사람 앞에서 이런 고백 부끄러워서 못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할 수 있다. 이것이 믿는자의 특권이다.
본문을 보면 욥은 정말 하나님의 임재를 알고 있다. 즉 믿음을 버리면서 죽겠다고 한것이 아니다.
오히려
욥은 하나님이 자기를 감시하고 시험하고 떠나지 않는다면서, 내버려두지 않는다고 고백하지 않는가?
[욥7:18-19, 우리말성경]
18 왜 그렇게 아침마다 감시하시고 순간마다 시험하십니까?
19 주께서 언제까지 나를 떠나지 않으시겠습니까? 침을 꼴깍 삼키는 동안만이라도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으시겠습니까?
불평과 원망을 하면서 마음이 굳어져 불신앙으로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욥처럼 하나님의 임재를 알기에 죽고 싶고 힘들어도.. 오히려 이 시간을 하나님을 고백하는 자도 있지 않는가?
고난중에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나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을 떠날 것인지.. 이 시간에 하나님께 하소연 할 것인지.. 선택은 각자의 몫!
주님!
욥처럼 고통 중에 울부짖는 자가 되게 하소서! 나이스한척, 믿음있는 척 하지 않도록 하소서! 아멘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찬양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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